안녕하세요. 오늘은 플랜테리어 식물 중 호야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노들섬에서 찍은 호야 화분 (토분에도 너무 잘 어울린다)




여러 식물을 키우고 있지만 호야는 웬지 믿음직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물과 햇빛에도 까다롭지 않고 언제나 같은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그래서 꽃집에서도 호야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호야는 관엽식물과 다육이 중간 인 것 같아요.
관엽식물 치고는 줄기와 잎이 두껍고, 다육이 치고는 물에 대한 영향이 적습니다.

따라서 초보자도 무척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제가 호야를 키우면서 느낀 점은 호야는 참 햇빛과 물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건조에도 잘 버티지만 잎이 조금 말라보이면 흙이 마른 것이니 물을 줘야 합니다.
호야 물주기는 일주일에 1번 정도 흠뻑 주시면 됩니다.
 
물론 호야를 수경이나 실내에서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화분에 심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을 때 줄기도 길게 늘어 뜨리고, 꽃도 피고 제일 예쁜 상태로 자라납니다.

 


 
위 사진은 양재화훼단지에서 데리고 온 카스 호야입니다. 지지대를 타고 덩굴 진 모습과 그 사이에 맺힌 자주빛 꽃이 너무 예쁜 탓에 한 순간에 마음을 빼앗겼죠.

너무 예뻐서 가게에다가 걸어두었는데 실내여서 햇빛을 직접 받을 수 없어서 그런지 그 예쁜 꽃이 떨어져서 넘 속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옮기니 꽃대가 올라와 별모양의 작은 꽃망울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호야도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줄기에서 공중 뿌리가 나는데 해당 부분을 잘라내어 물꽂이하면 뿌리가 자라납니다. 하지만 수경이다 보니 신엽 기대는 좀 어렵더라구요





호야 1포트를 2년 정도 키우니 잘 화분 밖으로 흘러내리도록 잘 자랐습니다.



이상 플랜테리어 호야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

 
 


저는 평소의 삶은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지만 식물에 대해서는 미니멀 적이지 못합니다 ^^;
지나가는 꽃집에선 항상 어떤 종류의 화분들이 있는지 하나씩 다 훑고 나서야 나올 수 있고, 강아지와 산책을 할 떼도 꽃집은 꼭 코스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슬프고 힘든 날 화분을 하나 들이면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
그만큼 저는 식물을 참 좋아합니다.
 

꽃집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다육이 모음, 색과 모양이 참 다채롭다.

 
 
오늘은 제가 키우는 식물 중 몬스테라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
 
 
 

나의 몬스테라

 



제가 키우고 있는 많은 식물 중에서 가장 처음 시작한 식물도 바로 몬스테라 입니다. 처음엔 수경으로 심었다가 화분으로 옮긴 뒤도 어느덧 이렇게 컸네요

제가 처음 받았을 때는 찢잎은 없었고 계속 새로운 잎이 날 때도 뭉굴뭉글한 하트 잎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찢잎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무심결에 보니 찢잎이 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여하튼 키운지 2년만에 찢잎이 습니다
 
 
 

식테크로써의 몬스테라

 

어느 전시회장에서 플랜테리어로 사용된 몬스테라를 촬영한 것

 
요즘 식테크 열풍이 있으면서 제일 각광받는 식물 중 하나가 바로 몬스테라 입니다.
잎크기와 잎 형태(찢잎), 그리고 알보(흰 무니)여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실내에서 몬스테라 키우기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마삭줄, 호야, 몬스테라

 
보통 몬스테라를 "순둥이"로 비유하는데요. 햇빛에 키워도, 실내에서 키워도 까탈스럽지 않고 잘 자랍니다.
수경에서도, 흙에서도 잘 자라고 신엽도 잘 납니다.
몬스테라가 크면 클 수록 신엽의 크기도 커집니다.
 

신엽이 나고 있는 몬스테라 / 실내에 테이블에서 키우는 몬스테라 모습

 

물주기 및 지지대 하기

 
제가 몬스테라 물을 주는 주기는 2-3주 입니다. 몬스테라가 잎이 좀 쳐져 있다 싶으면 화분 가득 물을 주는 편입니다. 몬스테라는 너무 마르지도 않고, 또 뿌리도 크고 많아 과습이 덜 오는 편입니다. (뿌리양에 비해 흙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과습이 오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물 주기도 크게 부담이 안되는 식물입니다.
 
잎이 너무 퍼져 있는 것 같으면 지지대로 잡아주셔도 되고, 공중뿌리난 부분으로 분촉을 해도 됩니다.
지지대는 다이소에서도 1000원이면 긴 지지대 5-6개를 살 수 있습니다. 
 

지지대와 흰 리본을 이용하여 몬스테라 잎을 모은 모습

 
 
이상 몬스테라 키우기에 대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플랜테리어로도 식테크로도 가치가 있고 또 너무 순둥이어서 잘 자라는 몬스테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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