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혜로운 미니멀 라이프, 혜(慧)-미니멀 입니다.!
오늘은 미니멀라이프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 주제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이성친구 간의식습관 차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요 근래에 저도 제 친구와 식습관 차이로 갈등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유행했던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현한 강재준 & 이은형 부부 에피소드에서도 식습관 차이로 인한 갈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식 위주의 가벼운 식단을 좋아하는 이은형과 달리 강재준은 아침부터 헤비하기 먹는 식습관이 있었죠. 가까운 사람이 무언가를 먹을 때 옆에 있으면 같이 먹게 되죠. 그렇다 보니 이은형 코미디언도 강재준과 함께 해비한 식사를 같이 해왔던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템스테이 체험도 하고, 채소 요리도 올려보고 하지만 이로 인해 갈등은 더 심해만 갔죠 ~
그래서 오늘은 남자친구, 여자친구 서로 식습관 차이로 인해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 방안을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서로 달랐던 체질과 식습관
먼저 저는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늘 시도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오랫동한 함께 한 살들이 좀처럼 빠지지 않아 고민이 많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열량과 당만 채우고 나머지는 간단하게 반한 하나로 간단하게 먹거나 소식, 혹은 단식을 하고 싶어합니다.
저의 짝꿍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입니다. 삼 시 세끼 늘 푸짐 하게 먹어야 하는 성격입니다. 또 특히 일이 힘든 날이면 피자나 치킨 같은 헤비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는 편입니다.
나 | 친구 |
통통한 체형 | 마른 체형 |
쉽게 살찌는 체질 | 많이 먹어도 살 찌지 않는 체질 |
간단한 반찬 하나로도 밥 잘 먹음 | 여러 반찬 푸짐하게 먹어야 함 |
소식, 단식 | 삼 시 세끼 + 야식 |
식습관 차이로 발생한 갈등
저는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늘 반찬이나 국을 한 가지씩만 준비해서 밥을 먹습니다. 친구는 밥을 먹을 땐 반찬을 여러 개 놓아서 푸짐하게 먹는걸 선호합니다. 따라서 제가 차린 식사를 하면 얼마 가지 않아 배가 고프고 양이 차지 않은 느낌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일을 병행하고 반찬 가지 수를 여러개 만들기엔 여력이 되지 않았던 터였습니다. 늘 사먹을 수도 없는 것이구요.
서로 다른 식습관에 대한 대화
차이로 인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하고 효과있는 해결책은 바로 "대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다음과 같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누구나 다른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건 당연한 것임을 인지
공통 - 각자의 살아 온 라이프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식습관의 차이는 당연
- 서로 가진 식습관에 대한 공유
나 - 건강을 위해서 소식하고 싶음
친구 - 에너지 보충을 위해 푸짐하게 먹고 싶음
- 식사 준비에 대한 업무 분담
나 - 메인 메뉴 한 가지 준비
친구 - 그 외 필요한 사이드 메뉴 준비
- 배려할 수 있는 부분 배려하기
나 - 여유가 되면 반찬 1 가지 씩 더 준비해보기
친구 - 자신의 양껏만 먹고 무리하지 않도록 배려해주기
이 이후, 서로가 식사 준비를 같이 하면서 대화를 더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도 금방 만들 수 있는 반찬 하나씩을 더 만들기 시작했고, 또 친구도 식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사와서 서로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책 제목 처럼 남,여 간의 차이는 완전히 다른 별에 있는 두 존재가 만나기 때문에 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는 남,여 간의 관계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마다도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 때를 대화의 기회로 삼아 서로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고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 배려할 수 있는 부분들을 나누는 시간으로 삼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식습관 차이에 대한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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