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메리 램버트


이 책의 저자인 메리 램버트는 풍수지리 전문가이자, 정리수납 전문가입니다. 메리 램버트의 저서에는 '물건버리기 연습' 외에 '잡동사니 없애기', '잡동사니 정리를 위한 워크북'이 있습니다. 풍수지리 전문가 답게 저자는 책에서 물건 정리와 집 안의 기운을 연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비록 남의 물건을 정리해주는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일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메리 램버트가 제안하는 방법은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 정리하는 것입니다. 



'물건 버리기 연습' 리뷰


책의 시작은 물건 버리기에 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사람들의 소비행태에 대해 다룹니다. 신용카드란 것이 생긴 것과 또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볼 수 밖에 없는 광고들은 저희들에게 끊임없이 소비를 부축입니다. 지나친 소비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것이 빚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빚이 불어나는 걸 막는 방법은 소비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인데 저자는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물건 딱 100개만 가지고 살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물건을 100개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는 일은 '도전'이라고 합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일단 실천하고 나면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난다고 합니다. 집 안에 쌓여있던 물건을 버리고 나면 새롱누 창의성이 들어설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되니 돈 관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물건을 쌓아두는 이유'에 대한 고찰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물건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며, 물건에는 마음과 에너지가 뒤 얽혀 있기 때문에 이를 버리기 힘들어 하게 됩니다. 즉 물건을 자신의 일부분처럼 느낀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닥터하우스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았을 때 MC가 의뢰자의 물건을 한 곳에 모아두고 이것을 떠나보내라고 얘기할 때면 우는 사람도 있고, 자기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잡동사니는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물건이 많은 저의 방이 너무 피곤합니다..)


정리는 집에서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부터 정리하며, 여유가 있을 때마다 물건을 하나하나 정리하면 된다고 합니다. 버릴 때는 3개의 비닐을 '판매할 것', '중고로 보낼 것', '버릴 것' 으로 물건들을 나누어 정리할 것을 권합니다. (이 3가지 분류는 정리하는 물건 및 장소 카테고리 마다 나옵니다.)


이렇게 실천하는 단순한 삶의 방식은 저희에게 물건을 관리하는데 빼앗기는 시간이 줄어들게 하고, 질투와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환경 오염이 줄어들고, 여유로워지며 만족감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미니멀라이프 옷 정리 방법


저자는 물건을 정리할 때 옷이 가장 힘들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도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 같았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옷 버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 옷은 몸에 맞지 않는 옷부터 버림


저 또한 갑자기 늘어난 하체 덕에 입지 못하는 옷들은 예전에는 '다이어트 해서 입을꺼다, 이 옷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다' 하고 붙잡고 있던 옷들이 있었지만 결국 정리했습니다. 한 번 불어난 몸이 다시 그 옷을 입기 까지 가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될 뿐더러 그 때 까지 그 물건을 보관한다는 건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몇 번 입어보지 못한 옷들을 정리하였습니다.


- 옷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옷장을 품목별로 분류


이것은 쉬운 듯 하면서도 잘 안되는 일입니다. 왜냐면 옷은 매일매일 갈아입기 때문에 시간이나 정신이 없을 때는 아무데나 걸어두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습관이 들어 품목별로 잘 분류가 되어 있다면 옷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더러 옷의 종류와 재고도 확인이 되니 또 새 옷을 구매하느라 돈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절대 옷을 사지 않기


이 내용을 보고 저도 뜨끔했던게, 저는 제 자신이 자신감이 없다 느껴지면은 그것을 새 옷을 구매해서 풀려고 했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늘 새 옷만 입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자신감이 더더욱 없는 날에는 큰 금액도 아낌없이 지불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갖고 있는 옷 두루두루 다 입기


정말 맨날 옷이 없다 느껴지면서도, 가지고 있는 옷들을 잘 정리해보면 나에게 잘 어울리고 좋아했던 옷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미 산 옷들 중에서도 코디와 배치를 잘 하면 또 다른 패션이 완성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 돈도 아끼는 것 같고 저와 함께 한 이 옷들이 가치가 더 부여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갖고 있는 옷을 두루두루 다 입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신경을 덜 쓰면 좀 더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옷 정리에 고민이 되셨던 분들은 이 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는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제 회사라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저만의 업을 창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저에게 필요했던 건 제 삶의 시스템을 최적화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가 사용하는 시간과 공간의 최적화가 우선이었고, 이를 위해 미니멀라이프를 통한 생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미니멀라이프는 '집'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생활이 '집'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미니멀라이프 실천 전]


1. 저는 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늘 어지러워있던 방에서는 제가 찾고자 하는 물건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뒤져보아도 나오지 않는 물건들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들이 소모가 될 뿐더러 멘붕까지 같이 와 다른 일들을 처리하는데 지장을 주어 여러 모로 비효율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찾을 수 없는 물건에 대해서는 또 다시 그 물건을 구입하게 되어 돈까지 드는 이중적인 낭비가 발생했습니다.


방을 정리하는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치우고 나서 엉망이 되는 시간은 빨랐지만, 정리해야 할 물건 가지수가 많아 방정리에 손이 많이 갔습니다. 그래서 방을 정리할 땐 자주 / 오랫동안 청소를 해야했습니다. 



2.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방안에 물건들이 널브러져 저의 시야에 걸리적 거릴 때는 시각적인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한숨만 나왔다고 해야 할까요. 또한 제자리에 갔다 놓아야 할 물건의 개수 만큼 제가 해야 할 일도 증가하게 됩니다. (물건이 저에게 자꾸 일을 시키는 겪이 됩니다). 회사에서도 실컷 일하다 왔는데 집에서도 실컷 일만하게 됩니다. 이에 집은 더이상 저의 휴식 공간,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 2의 직장처럼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 되기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집에 들어가기 싫을 정도까지 됩니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 이후]


1.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좋았던 점은 물건을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건들이 각각의 자기의 위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 발생할 때면 그 위치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각 공간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된 물건들로 동선 또한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방청소 시간도 마찬가지로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2.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습니다.


물건을 비우면 비워낼 수록 집이 깨끗해진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쾌적하고, 잘 정돈된 모습들을 보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더 이상 물건들에 치이지 않아도 되서 집 안은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물건이 없는 빈 공간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해줍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주변도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고향에 다녀왔을 때 예전에는 저의 휴식만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어머니의 어지러운 방을 정리해드렸더니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그 외의 변화]


저에게 많은 고민들을 안겨주었던 물건들을 잘 정리하고 나면, 문제가 해결된 듯한 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남아있는 물건들을 더 소중하고 유용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불면증도 완화되었습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되면서 삶의 질서가 잡혔습니다.




아직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한지 오래지 않았지만, 저는 미니멀라이프가 저의 삶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순한 물건 정리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절약한 시간과 에너지는 좀 더 생산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입하는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하나씩 하나씩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해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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