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한 해가 밝았습니다. 아침에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에 기분 좋게 일어났습니다.



2020년 목표는 "To-Do-List 버리기"였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았을 때 물론 일도 많고 바쁘게 지냈습니다만, 뭔가를 꼭 이뤄야겠다는 욕심없이 어떤 삶의 흐름에 몸을 맡겨 하나하나씩 중요한 일들을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제 삶에서 아마 거의 처음으로 저에게 휴식이란걸 시작해보았던 한 해였고, 그런 의미에서 "To-Do-List 버리기" 계획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021년 올 해도 거창한 계획을 세워 저를 조급함과 바쁨 속으로 몰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1년 올 해의 목표는 "하지 않기" 입니다.


보통 계획이나 목표란 건 무언가를 하는 행위를 정하기 마련인데, 저는 하지 않는 걸 정했습니다. 


제가 올해 하지 않기로 계획한 일들은



1) 휴대폰으로 시간 보내지 않기


목적 없이 뉴스나 유튜브 등 새로운 자극거리를 찾으며 스마트폰의 스크롤만 내리며 시간을 보내는 행위들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유 없이 오래 붙잡고 있으면 피로감만 쌓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부축이며, 남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질이 나쁜 뉴스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제 삶에서 끊어내려고 합니다.


대신 그렇게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독서를 하거나 제 건강을 돌보는데 더 쓰려고 합니다.



2) 배달 음식 시켜먹지 않기


제로플라스틱은 오랫동안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한 번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면 플라스틱이 엄청나게 생기기 때문에 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또 배달 음식의 경우 조미료가 많이 쓰이고, 자극적인 경향이 많아 먹고 나면 속이 항상 더부룩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물과 김치만 있으면 밥을 먹었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영양이 과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완전히 끊을 수는 없고 가끔 필요도 하겠지만 배달 음식을 최소하하여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며, 배송 최소 금액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지출을 하지 않는 것도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를 가지고 미니멀한 식사를 하여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려고 합니다. 



3) 인터넷 쇼핑 하지 않기


인터넷에 있는 물건들이 저렴하고 싸다는 생각에 생필품 마저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택배 기사님들이 많이 힘들어하시고, 또 인터넷 쇼핑 또한 포장재 등 쓰레기를 많이 유발합니다.


따라서 정말 인터넷으로 밖에 구입할 수 없는 물건이 아닌 이상은 가까운 상권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물건을 고를 때도 더 신중해지고, 또 물건을 유통과정 없이 바로 구할 수 있으니 환경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물건 정리만 하는 미니멀라이프가 아닌 생활 방식에서의 미니멀라이프입니다.


생활 속에서 불필요하게 반복되었던 일들을 끊어내면서 제 삶에도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일들을 하지 않는 대신에 의미있는 일들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집안을 돌보고, 사업을 더 발전시키는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이런 것만 해도 올 한해도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2021년 계획은 어떠신가요?


여러 좋은 계획들이 있으시겠지만 너무 많은 계획들로 자기 자신을 숨가쁘게 밀어붙이기 보다는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챙길 수 있는 계획들도 세우셔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얀소의 해'의 의미가 좋은 기운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해라고 하는데요!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일 다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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